[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1일 “오늘 국회 본회의 문제도, 정기회의 문제도 새누리당은 지금껏 제게 단 한 차례도 요청한 바 없음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158석의 집권여당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본회의 정기국회 문제에 대해 협의하지 않은 배경과 관련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체포동의안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오늘 본회의 문제를 꺼내는 것이 두려운 이유가 혹시라도 송 의원 체포동의안 문제를 얼렁뚱땅 넘어가고 싶은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제기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은 더 이상 유가족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며 새누리당을 향해 세월호 가족에 대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추석 전에 이 문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그로 인해 빚어질 정부 파행과 국민 실망은 정치권 전체를 삼킬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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