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동 진각종 증축건물에 공공도서관 공간협약 체결... 대한불교진각종유지재단과 상호간 협의 끝에 일부 공간 장기임대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최근 종교단체인 대한불교진각종유지재단과 손잡고 증축예정인 진각종 건물 일부를 장기임대, 공공도서관으로 사용하기로 협약을 체결, 민간 건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불교진각종유지재단은 동덕여대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화랑로13길 17 외 17필지에 종교시설, 교육연구시설 건축물 용도로 지하1~지상 6층, 연면적 1만2220.41㎡에 총 4개동(별동) 건축물 증축을 건축 계획, 성북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당초 증축건축물은 대한불교진각종유지재단에서 자체 사용만을 위한 용도로 건축 계획했으나 성북구는 건축허가 처리과정에서 수차례 재단 측과 협의한 결과 증축 건물 일부를 장기임대, 공공도서관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협약 체결했다.
구는 증축하는 4개동 건축물 중 진각종길에 접해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한 7동(사무동) 내부를 임대면적 690㎡?
임대기간 20년.
임대용도는 공공시설인 공공도서관으로 장기임대로 사용,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장기임대 공간제공 협약체결은 민간 건물을 공유하기 위해 하는 행정관청과 민간 종교단체 상호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에게 부족한 공공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공유도시 성북이 나아갈 길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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