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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두 번째 현장시장실, '마곡지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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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두 번째 임기의 두 번째 현장시장실 개최지로 마곡지구를 선택했다.


서울시는 30일 민선6기의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원의 110만평으로 조성된 곳으로, 2016년 12월 조성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8월말 현재 주거단지 1차 공급분인 1~7단지와 14, 15단지에 총 6730세대가 입주했다.


이번 마곡지구 현장시장실의 특징은 '지역공동체 현장시장실'이라는 점이다. 지난 박원순 1기 시정의 현장시장실이 자치구 단위로 운영됐다면, 2기 시정 부터는 '지역'단위로 운영범위가 확대됐다. 이같은 현장시장실은 지난 7월 위례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이번 현장시장실을 주민들이 제안한 10개 안건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10개 안건은 마곡지구 내 고등학교 신설 및 유치, 서남 물재생센터 지하화 조기 완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 시장은 청책토론회에 앞서 강서농수산물시장 소음 대책, 마곡나루역 급행선(9호선) 추진 등에 대해 주민설명을 듣고 기타 현장을 방문한다. 이후 진행되는 청책토론회는 송화초등학교 누리관 2층에서 개최되며, 시가 강서구, SH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현장민원실도 같은 건물 1층에서 열린다.


박 시장은 "마곡지구 첫 번째 현장시장실 운영으로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지역과 주민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1만2천 세대가 입주하게 될 마곡지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마곡지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거점이자 동북아 관문도시, 지식산업 혁신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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