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동 197-5번지 일대(13만2786.9㎡)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미아역과 연접해 있고 개통 예정인 우이선 경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으로, 미아역세권 특화 상권으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합리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미아역과 가까운 5개 블록 중 주민동의률이 높은 1개 블록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앞으로 사업계획이 구체화되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대상지역 주변의 여건 변화와 개발 동향을 고려해 적정 개발 규모를 제시하고, 도봉로변의 원활한 차량 소통과 보행 활동을 위해 차량출입 불허구간 및 공동주차 출입구 등도 지정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권장용도와 용도완화 계획도 수립했으며, 높이 계획도 완화해 건축 여건을 개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미아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역세권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주거지역을 지원해 지역상권 활성화 및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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