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중공업 김영도 씨, 기술인 최고의 영예 '명장' 선정
현대중공업 김영도(48) 씨가 국가 공인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28일 현대중공업은 김영도 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전기분야 명장에 선정돼 오는 9월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명장패를 받는다고 전했다.
지난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김영도 씨는 그동안 도장 장비 모터 진단시스템 등 총 4건의 특허를 등록·출원하고, 다관절 절단로봇, CNC(컴퓨터수치제어) 절단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등 조선 기술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도 씨는 특히 강판의 폭과 길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도장하는 '자동 도장 시스템(Auto Painting System)'을 개발, 도료의 낭비를 줄여 연간 5억6000만 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젊은 시절부터 최고의 전기기술자를 꿈꾼 김영도 씨는 1984년 현대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꾸준한 자기계발로 전기공학사를 비롯해 전기기능장, 소방설비산업기사, 전기특급기술자 등 15개의 관련 자격증과 면허를 취득했다.
김영도 씨는 "오직 최고의 기술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는데, 명장에까지 올라 아주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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