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올 상반기 목포항 물동량이 선박용 철재와 차량화물의 증가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28일 “올 상반기 목포항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철재와 차량화물이 871만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70% 이상을 차지해 여전히 목포항 주력 화물의 위상을 지켰다.
품목별로는 조선용 블록 등 철재가 241만5000톤에서 321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33.0% 증가했다.
수출차량은 18% 증가한 24만1000대를 선적해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반면 연안운송차량은 전년대비 9.2% 감소(332만5000톤→301만7000톤)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름 휴가철 내수 부진과 선박적재기준 강화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모래 89만9000톤(6.5% 증가), 시멘트 62만톤(8.4% 감소), 유류 54만1000톤(0.6% 감소), 비철금속 27만4000톤(26.3% 감소), 유연탄 26만8000톤(39.6% 증가) 순이었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조선경기 회복세 및 자동차 수출 호조가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져 올해 목포항 물동량은 지난해에 비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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