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일 차관급 대화 추진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다음 달 일본에서 한일 관계와 지역 및 세계 정세 등을 논의하는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양국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대화를 갖자고 일본이 요청해와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양국 일정상 추석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조태용 제1차관이 추석 후 일본을 방문해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차관급 전략대화를 가질 방침이다.


전략대화에서는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비롯한 한일 양자 문제와 북한의 핵개발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중동 시리아 사태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는 양자 문제와 지역 및 국제문제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5년 10월에 출범했으며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일본에서 열릴 차례다.


사이키 차관은 지난 3월 조태용 차관과 만나 한일 차관급 협의를 갖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그는 지난해 7월에도 방한해 김규현 당시 외교 1차관과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 최고위 관계자는 지난 6월 기자들을 만나 "군대 위안부 문제 등을 포괄적인 차원에서 검토해 볼 생각"이라며 전략대화를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논의여부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갖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일본이 역사인식과 군대 위안부 문제 등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여건이 마련되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산하 국립 외교원은 지난 3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의 한일 관계'라는 정책보고서에서 "한일 정부 간 원활한 소통이 부재할 경우 양국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과거사와 독도 관련 마찰이 발생하더라도 그 영향이 다른 분야로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분리대응'이 국익 극대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외교원 조양현 교수는 당시 "정상회담과 외교관계를 분리해 한일 정상회담의 개최와 상관없이 외교장관, 차관, 실무자 간의 소통을 유지해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용하다"면서 "한일 간에는 과거사 외에도 북한 문제, 경제협력,지역협력,테러와 국제범죄,환경과 에너지문제, 민간 교류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