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증세가 유사한 출혈열로 19여명이 숨지고 일부 에볼라 양성반응자가 나온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에콰퇴르주(州)에 대한 특별여행경보를 26일 발령했다.
특별여행경보는 기존의 여행경보와는 관계없이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 지역에 ‘즉시대피’에 해당하는 효과 발생한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은 에콰퇴르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에콰퇴르주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들은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북서부의 에콰퇴르 지역에서는 최근 에볼라와 유사한 증세의 괴질로 최대 7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2명 확인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와는 무관한 콩고민주공화국 에콰테르주에만 국한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별여행경보의 발령 기간은 1주일이며 별도 해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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