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파밸리' 지진에 미국 와인 산업 1조원 손실 "와인이 바다를 이뤄"
나파밸리 지진에 미국 와인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미국의 대표적 포도주 산지, 나파밸리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지진이 강타한 나파밸리에는 800여 와인 제조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매출액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합산하면 이 지역 와인 산업 규모는 한 해 130억달러(약 13조원)에 이른다.
와인 계약 도매상인 헨리힐앤드컴퍼니 관계자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으로 값비싼 와인 통이 부서져 '카베네 소비뇽' 와인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으로 미국 와인 산업이 받게 될 경제적 손실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곳 포도 재배자인 스티브 매티아슨은 트위터에 포도주 통이 땅에 떨어져 깨져 있는 사진과 함께 "2013년 적포도주 통은 모두 떨어졌다"며 "유실된 포도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는 글을 올려 충격을 더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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