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병언 형 병일씨, 장례식 참석 구속집행정지 신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유 전 회장의 형 병일(75)씨가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요청했다.


26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병일씨는 전날 '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시 석방을 허가해 달라'는 취지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병일씨의 신청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현행법상 구속 피고인에게 수감생활을 할 수 없는 상당한 이유가 발생했을 때에는 주거 등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앞서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도 남편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인 지난달 22일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유 전 회장의 사망원인과 행적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시신인계가 되지 않자 같은 달 28일 신청을 취하했다.

권씨는 조만간 다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대균(44)씨는 27일 예정된 첫 공판이 끝나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전 회장의 동생 병호(61)씨와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64) 등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족들도 잇따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할 전망이다.


한편 전남 순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안치된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전날 오후6시께 유족들에게 인계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오는 30∼31일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을 열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