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성신여대 학생들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Red Dot Award 2014)’ 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서민희·김예솔·김다빈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이프(iF)', 미국의 '이데아(IDEA)‘와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다. 제품·커뮤니케이션·콘셉트의 3가지 분야로 나눠 작품을 심사한다.
세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전통 발표 식품 고추장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수상작의 제목은 ‘담다(DAMDA)’로, 우리나라 전통 발효 식품인 ‘고추장’ 패키지(포장) 디자인 작품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고추장 보관용기 위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미생물’을 그려 넣었다. 몸에 좋은 발효식품을 만들어내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미생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시각화한 것.
서민희 학생은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고추장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며 “소비자들이 음식 속 숨은 스토리를 알고 고추장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