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총 42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57.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동일 판매기간(7월25일~8월24일) 기준으로는 56.4%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하면 본판매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실속 소비 고객이 늘었다"며 "작년보다 2주 가량 사전예약을 일찍 시작해 인지도가 높아졌고 선물세트 구성을 2배로 늘려 총 190여종을 선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추석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전체 명절 매출의 13.8%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홈플러스 측은 기대했다.
지난 2013년 설에 7.2%였던 사전예약 매출비중은 작년 추석에는 8.8%, 올 설에는 11.2%로 점차 증가세다.
추석 선물세트 중에서는 1~3만원대 저가형 상품이 인기가 높아 실속 소비가 많았고 '이른 추석' 영향으로 신선식품 소비는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사전 예약판매 1위제품은 CJ 스팸복합 1호였고 동원 혼합 42호, 대상 청정원 H1호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은 38년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감소했다. 전체 사전예약판매 매출 중 신선식품의 비중은 20.3%로 작년 추석(26.4%)보다 줄었다. 반면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비중은 79.4%로 작년(73.1%)보다 증가했다. 패션잡화는 0.3%로 작년(0.5%) 수준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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