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국세청 환급금 조회, 지난해 미수령 환급금 무려 '544억'
지난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이 5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금액은 역대 최대치로 환급을 해당 납세자에게 통보하고 2개월 이상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금액을 미수령 환급금이라고 한다.
24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국세 미수령환급금 발생현황을 보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는 2010년 150억원, 2011년 207억원, 2012년 392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5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국세환급금 찾기 조회 서비스에 접속자 폭주로 국세청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또한 국세청이 환급액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5년이 지나 국고로 귀속된 금액은 지난해 57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은 "국세청이 세금을 걷을 때는 엄격한 세무조사까지 하면서 돌려줘야 할 세금은 적극적으로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국세환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환급금은 국세청은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국세환급금찾기' 코너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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