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선 단위 동별 회의 준비하는 소모임 정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주민참여예산제 동별 총회를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지역내 14개 동별로 연중 상시 제안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구청 사업 부서의 검토결과를 듣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서대문구 동별 총회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주민이 직접 진행과 강의를 맡으면서 실질적으로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5년 예산 반영을 위한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지난달까지 174건이 수렴됐다.
동별 총회에서 이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면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31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편성된다.
동별 총회는 민관합동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수차례 소모임을 통해 동 특색에 맞게 프로그램을 도입· 준비해 왔다.
서대문구도 지난해 시범 운영된 동별 소모임의 운영 매뉴얼을 작성, 배포하는 등 최일선 단위인 동별 회의의 내실화를 도모해 왔다.
구는 동별 주민 소모임이 제안사업현장을 꼼꼼히 방문하고 동네에 필요한 사업들을 살피며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동별 총회에서 우선순위로 선정한 사업에 대해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6회 이상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최종 안을 결정한다.
서대문구 정책기획담당관(☎330-110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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