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극단 ‘노을’과 함께 이달 5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지역내 저소득층의 연극 무료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 장애인과 아동, 청소년 등 평소 문화예술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이들이 연극 ‘곰’ ‘청혼’ ‘뻥짜귀족’ 공연 때마다 10명씩 무료로 관람한다.
극단 ‘노을’은 새터민, 다문화가정, 소년원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연극 공연을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 같은 문화나눔행사가 문화소외계층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극 ‘곰’은 젊은 미망인과 지주가 미망인의 죽은 남편이 남겨 놓은 금전 문제에 휘말려 다투다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청혼’은 청혼을 위해 여주인공 집에 찾아온 남자가 청혼과는 상관없는 사소한 일들로 다투는 모습을 희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곰’과 ‘청혼’은 안톤 체호프의 작품이다.
‘뻥짜귀족’은 몰리에르의 ‘귀족수업’을 각색한 작품으로, 허영심 많은 한 서민이 귀족이 되고자 발버둥 치는 모습과 귀족적 풍모를 갖추기 위해 수업 받는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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