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10위) 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건설업계 Top 9(시공능력평가액 3조9,66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2년 한화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32위였으나, 2004년 24위로 올라섰고, 2006년에는 14위로 10단계나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위권에 첫 진입해 올해 9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근 3년간 연평균 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해 합산한 수치다. 한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이번 시공능력평가 9위 달성은 그룹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의 성과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매출로 연결되고 공공수주의 꾸준한 신장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2007년 1월 태국 방콕에서 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를 열어 그룹 전략 및 그룹사의 기업 전략 업그레이드, 해외사업 추진 프로세스 재구축, 해외 조직 관리체계 재정비,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확보와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표관리 체제 구축 그리고 그룹의 해외사업 전략 컨트롤 타워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해외사업진출 6대 실행테마를 제시하며 그룹의 글로벌화를 본격 지휘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 수익성 향상, 차별화된 핵심역량 강화, 내부체질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역량을 제고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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