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도요타 하이브리드 대명사 프리우스를 택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토요타는 20일 국내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우스 택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격은 2600만원이다.
프리우스 택시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 국내 최고 수준의 도심 주행연비 21.7㎞/ℓ를 자랑한다. 대부분 도심에서 이뤄지는 국내 택시의 주행환경을 고려할 때 큰 연료효율성이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고유의 특성인 정숙함은 물론 측면,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사고시 목 상해를 저감시켜주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이 탑재돼 주행 안전시스템도 충실하다.
프리우스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종합 1등급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미국 컨슈머리포트 11년 연속 최고의 친환경차 등 전 세계적으로 각종 수상과 평가를 통해 도요타 하이브리드를 상징하는 대표모델로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1997년 양산을 시작한 이래 누적판매만 300만대다.
한국토요타는 "세계각지의 지형, 기후, 인프라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친환경성, 내구성, 안정성, 정숙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현재 미국, 일본, 싱가포르,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프리우스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프리우스 택시 판매를 계기로 고객들이 하이브리드에 대해 보다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우스 택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토요타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서울시 교통회관에서 프리우스 택시의 견본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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