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1500만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여전히 하루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19일 전국 927개 스크린에서 23만 11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11만 7541명이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다. 단 12척의 배로 330척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전쟁을 그렸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으며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이 열연했다.
개봉과 동시에 '명량'은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등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연이은 신기록을 수립했다.
개봉 18일째 '아바타'를 뛰어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으며 개봉 19일째 1400만 관객, 21일째 '꿈의 스코어'라 불리던 1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부터 어린 아이부터 1020세대의 젊은 관객,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입소문을 통해 시장확대를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의 가장 드라마틱한 전쟁 명량대첩을 통해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 것은 물론 61분간의 숨 막히는 해상 전투씬은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794개 스크린에서 18만 2238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차지했다. 3위에는 503개 스크린에서 7만 3532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무'가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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