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이 국내 최초로 1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3명 중 1명이 본 셈이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9일 "'명량'이 15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명량'은 개봉 18일째인 16일 이미 관객동원수 1위였던 '아바타(약 1330만명)'를 뛰어 넘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닷새 후인 21일 15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기준 매출액은 약 1150억원으로 아바타(1284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 그러나 세몰이를 계속 하고 있는 만큼 최대매출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방화로서는 이미 기존 매출 1위였던 '도둑들(937억원)'을 뛰어 넘었다.
국내 최다 스크린 수를 점유하고 있는 CJ계열사의 작품이니만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개봉 당시 스크린 점유율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명량'의 서울 개봉관은 301개, 전국 1586개로 '아바타(서울219개, 전국 912개)', '도둑들(서울 238개, 전국 1072개)'를 훨씬 많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소재로 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