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청장님을 만나서 면담을 하고 싶어도 구청을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현장에 나와서 우리 얘길 들어준다니 좋네요”
중랑구 신내동에 살고 있는 김이숙(57·가명)씨는 현장민원상담실 운영으로 어려운 점을 직접 구청장과 얘기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찾아가는 현장상담소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를 운영하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찾소는 구민과 소통해 함께 공감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편 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현안 사항 발생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나찾소는 부서에서 접수된 민원 중 구청장 면담을 필요로 하는 민원 또는 반복 제기는 되는 민원, 구청장 해결이 필요한 민원 등을 중심으로 민원 현장 또는 구청사 내에 현장민원상담실을 마련해 구민과 소통해 오고 있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부서 및 민원인과 사전 협의를 통해 처리방안을 조정하고 추가 건의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치 후 민원인에게 해피콜( happy call)을 통해 처리결과를 알려준다.
중랑구 관계자는 “주민 입장에서 일을 처리해 역지사지의 감동구정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는 중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 7월 나찾소 운영을 통해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 주민 불편사항을 접수, 구체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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