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참가를 앞둔 남자 농구대표팀이 선전을 다짐한다. 19일 오후 2시30분 진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갖고 각오를 다진다. 자리에는 농구원로, 회장단, 임원 등도 참석해 뜻을 함께 한다.
대표팀은 이날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린다. 21일에는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할 예정. 다양한 전술을 응용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은 뒤 25일 오후 11시30분 비행기를 통해 결전의 땅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대회에서 D조에 편성됐다. FIBA 랭킹 4위를 자랑하는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호주(9위), 슬로베니아(13위), 앙골라(15위), 멕시코(24위) 등과 토너먼트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유재학 감독은 “1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곧장 귀국해 9월 19일~10월 4일까지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12년 만의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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