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코라오홀딩스가 약 500억원(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코라오홀딩스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ㆍ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 )가 보증하는 채권을 싱가포르에서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관사로 소시에테제네랄을 선정했다.
CGIF는 아세안(ASEAN) 총 13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국가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해 보증을 서 주는 기구다. 각국 정부와 산하 금융기관 그리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출자해 아시아 지역의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1월 설립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CGIF의 보증을 받으면 CGIF의 우량한 신용등급과 동일한 S&P AA등급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라며 "코라오의 싱가포르달러 채권 발행은 CGIF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시장에서 해외 증권예탁증권(DR)을 발행하며 해외 투자자 기반을 확보했다. 코라오홀딩스는 해외투자가 기반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낮은 금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2% 조달금리의 자금을 조달해 기존 높은 금리로 국내에서 조달했던 사모사채를 상환하면 이자비용이 감소한다. CGIF의 3년 보증기간 동안 절감하는 이자비용이 약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9월부터 1톤트럭을 시작으로 자체 생산하고 있다. 대한(DAEHAN) 라인업을 최근 2.2톤 트럭까지 확장했다. 픽업트럭 출시도 앞두고 있다. 라오스의 픽업트럭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누적 대수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코라오홀딩스가 픽업트럭을 출시하면 신규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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