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가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명불허전의 역량을 뽐냈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한 '왔다! 장보리'는 30.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6일 방송 25.2%의 시청률보다 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장비단(김지영 분)의 효심이 애절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장비단은 장보리(오연서 분)에게 할머니와 살겠다고 말했다. 장비단은 "내가 없어야 엄마가 더 행복하게 살 것이 아니냐"며 "나 때문에 천하다고 욕먹고"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만 보고 싶고 서운하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이라며 "한 밤 자고 백 밤 자면 내 생각은 안 날 것"이라고 덧붙이며 울먹였다.
장보리는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느냐"며 슬퍼했다. 하지만 장비단은 결국 할머니 도혜옥(황영희 분)과 함께 공항으로 떠났고, 장보리는 넋을 잃고 말았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한 SBS '기분 좋은 날'은 5.4%, KBS2 '개그콘서트'는 14.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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