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리인하, 노려볼 만한 신규분양 주택은?…위례·세종·부산 주목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금통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신규분양 탄력받나
하반기 총 16만여가구 공급, 수도권은 위례·지방은 부산 주목
세종시는 공급과잉 우려 해소할 지 관심


금리인하, 노려볼 만한 신규분양 주택은?…위례·세종·부산 주목
AD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신규분양 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하반기 분양 최대 관심지로 떠오른 위례신도시와 개발 수요가 몰린 세종시, 부산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219개 단지에 총 16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2000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물량이다. 이처럼 많은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인데다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내리면서 주택 매수 기대심리가 더욱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가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 생활권에 속한 위례신도시에서는 하반기에 6개 단지, 총 3509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입지가 뛰어난 '위례자이'(517가구)와 '위례푸르지오'(630가구)는 각각 9월과 12월에 청약을 받는다. 위례신도시는 상반기에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강남권에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례신도시에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모처럼 나오는 대단지 재개발 아파트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2415가구), '세곡2지구 6·8단지'(199단지), 서초구 '서초우성3차재건축'(421가구) 등도 관심 단지로 꼽힌다.


돈의문뉴타운1구역 내 경희궁 자이는 강북 도심권 역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9월 분양 예정인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도 강남역 삼성 사옥을 비롯한 강남역 일대 업무지구와 인접한 데다 교통이 편리해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에 닿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세곡2지구는 탄천만 건너면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와 가깝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은퇴 후 주거지로 적합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10월 초에 입주자 모집 공고 예정인 6단지는 전용면적 59~84㎡ 144가구, 11월 예정인 8단지는 101~114㎡ 중대형 55가구로 구성됐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에 하반기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있다. 이 중 정부청사·백화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가까운 새롬동 2-2 생활권에만 7000가구 넘게 물량이 집중돼있다. 무엇보다 롯데건설·신동아건설(1944가구), 포스코건설·현대건설(1703가구),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계룡건설(3171가구) 등 상위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이 세종시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만큼, 공급과잉을 이겨내고 청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반기 내내 청약 열풍이 불었던 부산의 재개발 단지 분양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부산 지역의 하반기 공급 물량을 보면 대형 건설사가 구도심을 재개발한 대규모 단지의 비중이 높다. 9월 부산 서구에서 분양 예정인 '대신 푸르지오'(959가구)에 이어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3149가구), 금정구 '래미안 장전'(1959가구) 등이 청약을 받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팀장은 "금리 인하가 곧바로 분양시장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힘드나, 최근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함께 금융권 대출금리도 기준금리 수준으로 내려간다면 분양시장에서의 매매심리가 살아나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