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에서 부탄가스 토치(불대)로 날벌레를 잡으려다 집을 태워먹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께 전남 여수시 학동 김모(51·여)씨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김씨가 화상을 입고 가재도구 등을 태워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김씨가 집안에 날아 들어온 날벌레를 부탄가스 토치로 잡으려다 침대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당초 폭발사고로 신고 됐지만 조사 결과, 화재 발생으로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터지면서 폭발음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어떻게 부탄가스 토치로 벌레 잡을 생각을 했는지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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