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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보청기에 빠뜨렸다면…배터리 제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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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막바지 여름에 다다른 8월 중순. 광복절과 맞물린 황금연휴에 막바지 물놀이를 즐기려는 휴가족들이 많다.


하지만 물놀이시 자칫 부주의하면 귀에 물이 차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의 귀 질환으로 고생하기 쉬우므로 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귀를 완전히 말리고 물이 들어갔을 때는 자연적으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귀를 후비면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보청기 착용자들의 경우 물놀이를 하다가 귀에 들어간 물 때문에 고장이 나거나 물에 빠뜨려 낭패를 보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물놀이시 발생할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수칙을 사전에 숙지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귓속형 보청기를 귀 안에 착용하면 우리 몸의 체온이 더해져서 습기를 머금은 외이도의 귀지나 이물질이 고스란히 제품에 오염이 돼 보청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귀걸이형 보청기는 귀에 걸어서 사용을 하다 보니 귀 뒤쪽에서 발생하는 땀과
외부요인에 의해서 고장이 유발될 수 있는 악조건에 놓이게 된다. 실제 한국와이덱스의 지난해 제품수리 접수통계에 따르면 7~9월에 보청기의 리시버 수리 건수가 두드러지게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물놀이를 한 이후에는 반드시 보청기 제품표면에 묻어있는 습기와 이물질을 청소솔과 부드러운 천으로 제거하고 제품을 습기제거기에 보관해야 한다. 전문적인 청각설비가 구비된 보청기 전문 매장에서 정기점검과 보청기케어를
의뢰해 보청기의 내부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다.


이와함께 물놀이 중 디지털 보청기가 물에 빠졌다면 재빨리 배터리를 제거해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전원부를 통해 발생하는 회로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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