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황, 특별대우 마다하고 교황청대사관에서 숙식…직원식당 이용
방탄차와 특급호텔을 사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기간 동안 교황청대사관에 머무는 등 신자로서 소박한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공항에 도착해 간단한 환영 행사 후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개인미사를 올린다.
교황이 방한 일정 동안 머무는 교황청대사관의 숙소는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쓰던 곳으로 교황은 대사가 쓰던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천주교 측은 교황이 방한 기간 내내 묵을 방은 당초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경호문제로 막판에 취소됐다. 숙소 내부는 침대와 옷장, 탁자 등 최소한의 가구만 갖추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 지도자와의 만찬 등 특별대우를 마다하고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직원식당에서 간단한 양식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15일 아시아 청년 대표와의 오찬과 오는 17일 아시아 주교단과의 오찬만 외부 인사와 한국 전통음식을 먹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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