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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소규모 소매업체 겨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모바일 카드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동네 음식점이나 가게 등 소규모 사업체들에 카드 리더기와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해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를 선보였다.

소규모 사업체들은 웹사이트(localregister.amazon.com)에서 로컬 레지스터 계정을 만들고 아마존이 만든 카드 리더를 10달러에 구매한 뒤 모바일 앱을 내려 받으면 매장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 10달러는 나중에 돌려준다.


이 모바일 앱은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작동하며,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상점 등 지금까지 현금이나 수표만 받았던 소규모 업체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올해 10월31일까지 서비스에 등록하는 고객에게는 2.5%로 책정된 수수료율을 1.75%로 낮춰주기로 했다. 특별 수수료율은 2016년 1월1일까지 유지된다.


이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스퀘어와 페이팰 히어의 수수료율은 2.75%, 2.7%이며, 인튜이트 고페이먼트는 2.4%다. 다만 고페이먼트는 19.95달러의 월 회비를 내는 고객에게 1.75%로 수수료율을 낮춰준다.


아마존은 또 수수료 중 10달러는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카드 리더 가격 10달러를 환불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모바일 결제업체 '고파고'를 인수한 아마존이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지적해왔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결제의 총 규모는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1조달러(약 1000조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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