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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성, 아마미오시마에 육상자위대·미사일 배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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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이제도 방위력 강화·동중국해 중국군 견제용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군을 견제하기 위해 가고시마현에 550명 규모의 육상 자위대와 지대공·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


13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다케다 료타(武田良太) 방위 부대신은 12일,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鹿?島?奄美大島)에서 아마미시의 아사야마 쓰요시(朝山毅) 시장과 세토우치정(???町)의 후사 가쓰오미(房克臣) 정장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두 기초자치단체에 모두 약 550명 규모의 육상자위대 경비부대를 배치하는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아마미오시마는 일본 남서해상에 있는, 여덟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의 중심 섬으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다케다 방위대신은 또 지대공, 지대함 유도탄(미사일)을 각각 배치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으며 아마미시와 세토우치정 모두 이를 수용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이 아마미오시마에 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난세이제도(南西諸島)의 방위력을 강화하고 동중국해 등에서 해양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에 각의에서 결정한 방위대강(防衛大綱)과 2018년도까지로 예정된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을 통해 난세이제도에 부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沖??)의 미야코지마(宮古島)와 이시가키지마(石垣島)에 부대를 배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다케다 부대신은 기자들에게 “육상자위대의 공백지역을 메워야 하며 방위대강 등을 통해 제시된 방향성에 따라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아마미시에는 육상자위대 대원 약 350명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배치할 예정이다. 부대 막사 등은 골프장의 일부를 매입해 건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토우치정에는 육상자위대 대원 약 200명과 지대함 유도탄과 함께 세토우치정이 후보지로 제시한 셋코(節子) 지구 내 세토우치정 소유지에 훈련소와 무기탄약고를 설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지자체는 2015년도 예산요구에 용지취득 비용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통신은 전망했다.


마미시 시청 앞에는 수십 명의 반대파 주민들이 모여 “전쟁으로 향하는 길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적은 현수막을 펼쳐 항의했으며 “청년들을 전장으로 보내지 마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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