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사망…경찰 '자살 추정'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티 선생님으로 출연해 "카르페디엠"을 외쳤던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은 일제히 로빈 윌리엄스가 이날 정오께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응급 처치 요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을 질식사라고 밝히며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 및 검시관이 구체적인 사인과 사망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몇 년간 알코올 중독과 정신 건강 이상으로 고통 받아왔으며 지난 2006년에도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951년생으로 1989년 개봉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존 키팅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극중에서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는 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92년과 199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입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편히 잠드시길" "로빈 윌리엄스 사망, 캡틴 오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 사망, 죽은 시인의 사회 키티 선생님이 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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