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12일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에 오른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은 절대 협회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손보협회는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어 김 전 LIG손보 부회장과 장남식 전 LIG손보 대표이사를 차기 회장 후보로 복수 추천했다.
사무금융노조는 김 전 부회장의 경우 2008년 자회사인 두 곳의 손해사정회사에서 노조가 설립됐을 때 상생을 위한 대화는 거부하고 노조탄압에 적극 나서 결국 파업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김 전 부회장이 전체 손보사를 아우르고 내부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손보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담당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즉각 김 전 부회장에 대한 후보지명을 철회해야 하고 만일 김 후보가 협회장으로 선임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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