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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서비스산업, 우리 경제 명암 보여주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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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 금융 등 유망 서비스분야 개방·경쟁 통해 혁신" 강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투자활성화 과제로 논의할 서비스산업은 우리 경제의 명암을 보여주는 한장의 사진과도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와 의료기술,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인재, 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 서비스산업 강국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 가지고 있다"며 "국내외 모든 전문가와 국제기구들이 앞으로 한국경제의 혁신과 성장 일자리창출을 이끌어갈 분야는 서비스산업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규제와 폐쇄적 시장구조, 복잡한 이해관계 사회적 논쟁으로 인해서 한국경제의 총아가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이 오히려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제는 작은 변화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의료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 분야부터 개방과 경쟁을 통해 혁신해 나가고 이것을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가야 한다"며 "분야별로 대표적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분야로 확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의료자법인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원격의료와 같이 좀더 논란이 큰 과제를 추진하는 데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운영중인 원스톱 태스크포스를 통해 사업구상에서 실행, 애로사항 해결에 이르기까지 규제완화, 제도개선, 금융지원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이름 그대로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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