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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2개국 北주민에 무비자허용...한국은 172개 무비자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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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주민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있다.캄보디아와 몽골,이집트와 지부티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42개국이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1일(현지시간) 국가별 여행제한을 분석한 유럽의 법률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북한 주민의 외국 여행 자유 수준을 세계 최하위급으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에 따르면, 북한 주민주민이 입국사증(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8월 현재 모두 42개국으로 지난해 보다 한 나라가 늘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분석해 199개국의 여행자유를 평가한 비자제한지수에서 북한을 여행자유가 없는 20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전체 평가국 중 하위 10% 수준이라고 이 회사는 평가했다.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2010년 36개국에서 2012년 39개국, 지난해 41개국, 올해 42개국으로 조금씩 늘고 있다.


이는 평가 대상국 평균인 100개국의 절반도 되지 않는 42% 수준으로 지난 4년 동안 줄곧 하위 1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다.
캄보디아, 몽골, 마카오, 말레이시아, 네팔,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지부티, 이집트, 모잠비크, 토고,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로 북한방문객에 사전비자를 요구하지 않는 전체 42개국의 3분의 2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매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 수에 따라 국가의 순위를 집계해 온 헨리앤드파트너스는 8월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핀란드, 스웨덴 국민이 가장 많은 174개국을 사증(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면서 가장 자유롭게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로 꼽았다.


캐나다와 덴마크 국민이 173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고,이어 한국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 9개국이 172개국으로 비자제한지수 공동 3위로 평가됐다.


북한은 통제가 아주 심한 나라여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도 적고, 비자를 받지 않고 북한에 입국하는 외국인도 별로 없다고 헨리앤드파트너스측은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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