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논란과 관련해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된 세월호특별법은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결론내고 다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오후 3시부터 4시간30분가량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총에서는 7일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다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해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헌신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초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바탕으로 한 오는 13일 세월호특별법의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하게 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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