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 8월 광복절에도 전 구민 태극기달기운동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3.1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이 자리한 것을 비롯 나라의 독립에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조국광복 후 민주주의의 횃불이 돼 산화한 4.19 열사들의 혼이 모셔져 있는 애국애족의 고장이다.
강북구가 애국애족의 고장답게 8월15일 제69주년 광복절에도 전 구민 태극기달기 운동에 적극 앞장선다.
강북구는 나라사랑 정신이 점차 희박해져 가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애국심을 일깨우고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민족혼이 담긴 태극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해 왔다.
주민간담회 개최, 태극기달기 홍보동영상 제작, 교육자료 제공 등을 비롯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등을 활용, 국경일 태극기 달기 인식개선운동을 전개했다.
또 도선사길, 4.19길, 솔샘터널 앞은 태극기 상시게양구간으로 1년 365일 태극기를 걸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능단체나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구민들 동참을 적극 유도, 지금까지 각 동 직능단체연합회, 한국마사회 강북구지사,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부 등에서 총 1만1000여개의 태극기를 기증했다.
(사)서울시 강북구 새마을지회는 가정용 태극기 꽂이 1만개를 기증해 지역내 미설치 가구에 보급했으며, 번3동 해모로아파트, 한양아파트 등에서는 입주자 대표회의 등 주도로 전 세대에 태극기를 보급, 전입주민에게 태극기를 증정했다.
제 6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은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공회의소, 통합방위협의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태극기 기증약속이 이어지고 각 동에서는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이 꾸려져 꽂이 설치와 보수에 나서는 등 이제 강북구에서는 태극기사랑운동이 전 구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민들과 함께 한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한글날 14.9%에 불과했던 태극기 게양률이 올해 3.1절에는 67.6%로 껑충 뛰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만 놓고 볼 때에는 무려 76.7%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통계를 내지 않기에 비교수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국경일아파트 전체가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살펴보면 한 동에 드문드문 한 두 가구 태극기를 게양하는게 현실적인 실정임을 감안할 때 76.7%라는 공동주택 태극기 게양률은 가히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성과로 보인다.
그만큼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의 위상과 구민의 자부심도 높아졌다고 하겠다.
강북구는 이번 광복절에도 구민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게양률이 100%가 되는 그날까지 태극기달기 운동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8월15일 광복절에도 동네마다 태극기 물결을 이룰 강북구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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