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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교전 지속 추가 사망자 발생…국제사회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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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사흘간의 임시 휴전을 종료한 이후 교전을 재개하며 가자지구에서 추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군은 32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 이스라엘군도 무인전투기와 드론을 이용해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임시 휴전 종료 이후 100차례의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임시 휴전 종료 이후 재개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9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1915명으로 늘었다. 유엔은 사망자의 70%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도 민간인 3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7명이 숨졌다.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위해 중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카이로에서 양측 협상 관계자들의 마지막 휴전 회담이 예정돼 있다.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등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생각 없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경우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팔레스타인 협상단은 이날 카이로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팔레스타인연대운동(PSC) 주도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위는 15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로 진행됐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으며 각각 수 천명과 500명이 동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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