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클래식 3라운드서 3언더파, 이미림 2위서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드디어 시즌 2승을 예약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골프장(파71ㆍ641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선두(13언더파 200타)를 지켰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이 2위(12언더파 201타)에 포진했다는 점에서 모처럼 한국군단의 우승 소식을 들을 수 있는 호기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페어웨이안착률이 61.5%로 전날보다 더 높아졌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72.2%로 3일 내내 안정적이라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이번 대회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블레이드 퍼터(일자형) 역시 28개의 퍼팅으로 선두를 지키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미림에 이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3위(11언더파 202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베아트리츠 레카리(스페인)가 공동 5위(7언더파 206타),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공동 7위(6언더파 20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양희영(25)이 공동 7위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공동 28위(1언더파 212타),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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