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7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7ㆍ30 재ㆍ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ㆍ곡성에서 당선된 재선의 이정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일부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6년 만에 광주ㆍ전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두 자리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호남몫으로 임명됐다.
김 대표는 사무총장에 이군현(경남 통영ㆍ고성) 의원을 임명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김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고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 조사분석실장, 당 중앙위 의장, 경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낸 친이명박계 인사다. 19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박근혜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기도 했다. 제1사무부총장은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ㆍ영덕ㆍ울진ㆍ봉화) 의원이 맡게됐다.
전략기획본부장과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에는 이진복(부산 동래ㆍ재선)ㆍ정미경(경기 수원을ㆍ재선) 의원을 각각 임명했고 대변인은 민현주 의원을 교체하고 김영우(경기 포천ㆍ연천ㆍ재선)ㆍ권은희(대구 북구갑ㆍ초선) 의원을 새로 임명했다. 박대출(경남 진주갑ㆍ초선) 의원은 유임했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와 여의도연구원장, 제2사무부총장 등 남은 당직에 대해선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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