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완리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60원을 제시했다.
오두균 연구원은 "완리는 2011년 상장 이후 중국 경기의 성장 둔화로 인해 실적이 정체됐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였으며 2분기 이후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리의 경우 회계 부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비즈니스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완리는 한국산업은행이 주요주주로 있어 회계 신뢰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또한 다른 중국기업 대비 한국 내에서의 비즈니스도 적극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경기도 포천과 인천 중국에서 완리의 제품을 통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에는 이런 트렌드가 대형업체쪽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완리의 올해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4.9배 수준으로 최근 주가 리레이팅 국면에 있는 차이나그레이트(2014년 기준 7.5배)와 차이나하오란(2014년 기준 6.6배) 대비 저평가 국면"이라며 "차이나그레이트와 차이나하오란이 분기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리레이팅 국면에 접어든 점을 착안할 때 완리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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