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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 피아니스트 왕샤오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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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 공동 주최...오는 21일 금호아트홀 공연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 피아니스트 왕샤오한 공연 왕샤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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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며 친선을 도모하는 이번 기념 음악회서 올해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아티스트 왕샤오한(34)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는 1998년부터 매년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연주자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 간의 친선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음악회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왕샤오한은 중국 명문학교인 베이징중앙음악원을 졸업한 후 2012년부터 모교에서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7년 17세의 나이에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3위를 수상했으며, 이어 2001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로 두각을 보였다.


또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의 유수 페스티벌 초청 연주 및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 협연을 하며 피아니스트로 굵직한 활동을 하였다.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2006년 본 베토벤 국제피아노콩쿠르의 현대음악지정곡을 작곡하고, 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작품은 베이징 팔라티노 작곡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다.


2004년 작곡된 자신의 작품인 '피아노 회화'는 이번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헨델의 '샤콘느', 슈만 '어린이 정경', 베토벤의 후기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제32번'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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