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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긁기만 하니? 난 읽고 놀고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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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용카드는 유용한 결제수단이지만 때로는 보유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빛을 발할 때가 있다. 국내 카드사들은 자사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 만족도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러한 만족도는 곧 고객의 충성도로 이어진다. 신용카드를 단순히 물건을 살 때만 이용했다면 자신이 보유한 카드를 색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면 일석이조다.


◆'도서관' 운영하는 현대카드=현대카드는 서울에 두 개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트래블 라이브러리'로 이곳에선 각각 디자인과 여행에 관련된 도서들이 소장돼 있다. 단, 이곳에 들어가려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현대카드 고객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 검사도 이뤄진다. 디자인 라이브러리 1층은 동반 3인까지, 2~3층은 1명만 무료로 함께 들어갈 수 있다. 트래블 라이브러리 또한 본인을 제외하고 동반할 수 있는 인원과 횟수가 제한된다.

가회동과 청담동에 위치한 두 도서관은 이미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트래블 라이브러리에는 전 세계에서 일반 대중에게 유일하게 공개된 3D 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가 있어 위치 검색만으로 전 세계 여행이 가능하다. 도서는 대여가 되지 않지만 해당 라이브러리에 소장된 모든 도서는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대행 신청이 가능하다.


◆'봉사·기부' 가능한 신한카드=신한카드는 사회공헌 사이트 '아름인(人)' 운영을 통해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름인에서 신한카드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포인트로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아름인 기부액은 총 4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렇게 모인 돈은 아름인 도서관을 짓거나 아동복지센터 등에 어린이와 청소년 권장도서를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현재 국내에서 361곳이 아름인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아름인 사이트를 통해 신한카드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고 금액 지정도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름인 고객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40명씩 선정돼 진행되는 봉사단은 매월 1번씩 복지관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특별한 체험' 선사하는 KB국민카드=KB국민카드는 매년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에 대한 강의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블 피에스타' 행사를 개최해왔다. 노블 피에스타는 고전음악, 미술, 인문학, 골프 등을 주제로 강의 형태로 진행되는 '강(講)'과 테마여행 등에 초대해 체험을 하는 '휴(休)'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미술해설가 윤운중씨가 프랑스, 스페인의 대표 미술 작품을 해설하고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연주하는 명곡 감상을 통해 19세기 유럽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KB국민 고운맘카드' 회원 600명을 초청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산과 출산에 관련된 강의와 태교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산모교실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과 사은품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포인트 사용 어렵지 않아요'=롯데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 및 제휴사 등 총 39곳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고객은 롯데 매장 어디를 이용하더라도 하나로 통합된 롯데포인트를 현금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포인트 적립율은 0.5~3%다.


롯데멤버스 제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영플라자, 롯데슈퍼부터 유니클로, 세븐일레븐,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롯데손해보험 등 백화점부터 할인점, 편의점, 호텔, 패밀리레스토랑, 영화관 등 다양하다.


롯데포인트는 전국의 롯데 전 매장에서 포인트가 하나로 통합돼 쌓이기 때문에 적립 혜택이 크다. 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포인트 사용처를 별도로 기억할 필요가 없다. 이밖에도 카드결제대금, 문자 메시지 서비스 수수료, 연회비, 서울·부산시 지방세, 국세, 민원수수료, 전기요금, 디지털전환기기도 포인트로 납부 가능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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