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중립국인 스위스가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에 대해 여행금지 등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현재 제재를 받는 개인이 87명이며 법인이나 단체는 20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재 명단에 있는 인물들은 스위스 여행과 사업 등이 금지된다. 그러나 스위스는 이들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스위스 연방 각료회의 위원인 요한 슈나이더 암만 경제교육연구부 장관은 "EU의 제재 조치를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EU 제재 명단을 채택한 건 스위스가 EU의 제재를 우회하는 통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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