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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 몸값 '1945억원'…미국계 제약사 알보젠 인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화케미컬의 제약사 드림파마의 몸값이 1945억원으로 결정됐다.


근화제약은 5일 드림파마를 현금 1945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1000억원대 중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근화제약을 인수한 미국계 제약사 알보젠이 드림파마를 인수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쓴 덕분이다. 공식적 절차완료는 2014년 4·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1945억원의 드림파마의 인수금액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인 알보젠코리아가 최대 900억원, 근화제약 보유현금 (400억원) 그리고 차입조달 (최대 900억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자산양수대금은 향후 드림파마 분할 후 예정된 주식양수도계약(SPA) 거래종료일에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자산양수대금의 조달방법 중 유상증자와 차입금 또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인수로 드림파마는 근화제약과 더불어 알보젠의 아시아태평양 11개의 나라에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드림파마는 비만 치료제(국내 시장점유율 35%), 처방용 의약품, 항생제, 항진균제, 변비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알보젠은 드림파마 인수로 아시아태평양 5대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근화제약의 이주형 대표는 "드림파마 인수는 양사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확대된 제품군과 기업역량으로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막강한 글로벌 기업의 일원으로 11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보젠 판매/마케팅 네트워크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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