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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일단 '희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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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자 2명 실험약 치료했더니 호전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하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887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미국인 환자 두 명의 병세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을 투여받은 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N은 서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미국 중소기업이 만든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은 뒤 상태가 나아졌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생물약 제조회사 맵에서 제조한 Z맵을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낸시 라이트볼에게 주사한 결과 브랜틀리 박사는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됐지만 이후 급속도로 호전됐다. 브랜틀리 박사는 지난 1일 스스로 샤워할 만큼 기력을 되찾았다.


라이트볼은 브랜틀리 박사처럼 뚜렷하게 호전되지는 않았지만 2차로 약물을 투여받은 뒤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Z맵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이들이 속한 단체인 라이베리아의 '사마리탄스퍼스' 측에 건네졌다.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물을 인체에 직접 투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CNN은 이는 치료 방법이 한계에 봉착했을 때 임상시험 약물의 사용을 예외적으로 승인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정적 사용'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브랜틀리 박사는 최첨단 방역시설이 갖춰진 특수 민간 항공기를 타고 지난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해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라이트볼은 5일 에모리대 병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NIH는 FDA의 승인을 받아 9월께 에볼라 바이러스 신약 백신의 임상시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NIH는 이 백신을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앤서니 포시 NIH 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장은 CBS 방송 '디스 모닝'에 나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9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7월께 백신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WHO는 4일 에볼라 사망자가 887명으로 전날 집계한 826명보다 61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최근 사망자는 대부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인구대국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를 포함해 2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심 환자 70명이 관리되고 있다.


에볼라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나이지리아로 번질지, 지구촌이 긴장한 가운데 주시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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