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 희망실현창구 창업 6억,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융자지원 33억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에 이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총 120여억 원의 자금지원에 나선다.
구는 최근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 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기금융자를 통해 자금난 해소와 경영의 안정화를 꽤 하고자 지원하는 육성기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7300만 원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 6억원 ▲소기업 · 소상공인 신용보증 융자지원 33억원 등 총 119억7300만원이다.
특히 구는 상반기 2차에 걸쳐 지역 내 17개 중소기업에 33억원의 융자금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기 위해 11일까지 유망 중소기업에 3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융자 대상기업은 지역 내 사업자등록 이후 1년 이상 영업 중인 법인사업체로 연 2.5%의 저리에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체 당 최고 3억 원까지 지원되며 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나 강남기업SOS넷(giupsos.gangnam.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구청 ‘일자리정책과’에 접수하면 된다.
또 시중은행협력자금이차 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에 대출하는 은행금리의 1~2%를 구에서 보조해 기업 부담금을 2.5~4.5%로 낮추는 제도다.
보조하는 금리 기준은 ▲연 5000만원 이하 2.0% ▲5000만원 초과 ~ 1억원 이하 1.5% ▲1억원 초과 시는 1.0% 이며 구가 지난 2009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도움을 준 기업은 50개사로 지원 금액은 78억원이다.
자립의지와 창업능력은 있으나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도 지난 2008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희망실현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무담보 소액 대출로 지역 내 총 86개소 기업에 31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 취약계층이 자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담보능력이 없는 유망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출연 기금에서 연 4~5% 이자로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지원 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주석 일자리정책과장은 “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원 사업을 늘려 우수한 기업을 육성하는데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창조경제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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