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활용해 주민에게 도움 주는 육아 공간으로 재탄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하고 주민들끼리 육아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운영에 들어간다.
종로구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은 모두 2곳으로 옛 명륜3가동청사 자리에 자리 잡은 종로육아종합지원센터(성균관로1길 6-3)는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옛 구립 어린이집 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신동 장난감 도서관’(창신5길 65-4)은 12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히 종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장난감 도서관은 곳곳에 창문을 설치해 자연채광을 충분히 확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자연과도 소통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놀이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기부·교환은 물론 연령별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가 마련된 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엄마들이 육아를 위한 각종 정보를 나누는 등 한 차원 높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민이면 누구나 연회비 1만원에 장난감과 교구를 이용 할 수 있는데 종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nccic.or.kr) 회원가입 후 장난감 대여, 개설 프로그램 조회, 이용 신청 등이 가능하다.
장난감과 도서대여 외에도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발달 연령에 맞지 않는 장난감 기부·교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놀 수 있는 상상 놀이터 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장난감 도서관이 육아 문제로 함께 고민하는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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