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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종로구 환경미화원이 대한민국 숨어있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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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민생소통, 종로구 환경미화원과 거리청소·애로청취

정홍원 총리, "종로구 환경미화원이 대한민국 숨어있는 대사" 정홍원 국무총리가 1일 기초연금관련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약수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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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가 다섯 번째 민생소통 일정으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 1가를 찾아 환경미화원과 함께 거리청소를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종로구 인사동 입구에 도착해 "아침 일찍부터 고생이 많으시다"며 "작업을 많이 가르쳐 달라"고 환경미화원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종로 1가까지 이동하며 길거리를 깨끗이 청소했다.

정 총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소임을 다하시는 여러분들을 진작 찾아보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실제 해 보니 생각보다 힘이 더 든다.청소도 기능이 필요한 것 같다. 환경미화원이 얼마나 애쓰시는지 이해할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를 마친 정 총리는 인근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환경미화원(15명)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정 총리는 "종로구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거리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안겨주는 것인 만큼 여러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숨어있는 대사(大使)"라고 강조하고 "여러분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귀중한 역할을 하고 계시다"고 격려했다. 이어 "내가 하는 소중한 일 때문에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 만들어지고 우리 시민들이 유쾌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환경미화원과 같이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이지만 충실하게 할 일을 다 하시는 분들이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정 총리는 "월드컵 길거리 응원 등에서 보듯 우리 국민들은 거리 행사를 마친 후 스스로 깨끗하게 청소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널리 알리고 언론에서도 집중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번 달 교황 방한 행사 때 모범적인 실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를 만난 환경미화원들은 금연빌딩 지정에 따라 길거리 흡연이 증가해 담배꽁초 투기ㆍ간접흡연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열악한 청소 장비 문제, 안정적인 휴게공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정 총리는 전날에는 서울 중구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난달 25일부터 지급된 새 기초연금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정 총리는"기초연금은 국가와 다음세대를 위해 희생하신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소득보장을 위해 도입되는 제도"라고 설명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건강문제가 매우 중요하지만, 그간 우리 사회의 준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기초연금 제도를 몰라 못 받는 어르신들이 있을까봐 걱정이 돼 여러 차례 복지부에 1대1 상담, 노인복지관 등 방문안내, 미신청자에 대한 개별 안내 등을 빠짐없이 실시하라"고 지시했다면 "현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잘되고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새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에게 완전하진 않지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어르신들이 보람을 느끼고 생활도 안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어려운 곳이나 불만이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복지사들에게는 "정부도 복지사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반은 봉사자라는 직업정신을 가지고 임해 줄 것"을 당부하고, "기초자치단체에서 복지사들에게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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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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