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방의료기기 '설진기' 임상으로 유효성 확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한방의료기기 '설진기' 임상으로 유효성 확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
AD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3내과 김진성·김주연 연구팀의 ‘설진기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논문이 대체의학 분야의 SCI급 저널 중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8월호에 게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설진은 사람의 혀에 생기는 설태의 색과 상태 등을 눈으로 관찰해 질병을 확인하는 한의학 고유의 진단방법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한의사의 주관적 기준에 의존돼 조명이나 날씨 등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다. 또한 설진의 진단 기준과 설태의 두께를 판정하는 기준 역시 모호했다.

이번 연구는 설진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 60명의 설태를 전문의의 진단과 설진기의 진단 결과 간의 일치도를 비교했다.


분석결과, 전문의와 설진기의 진단결과와 재현성이 거의 일치해 설진기가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의료기기로 적합하고 환자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성 교수는 “설진은 인체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진단법이지만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진단을 위해 설진기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설진기의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기 위한정부 과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