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1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희석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173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이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반등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3분기부터 실적 방향성 변화가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방송발전기금의 일시 비용 발생, SD위성방송가입자들의 HD전환 활동에 따른 마케팅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 일시적 비용 증대에 의한 것이었다"며 "3분기부터는 순증가입자 증가 지속에 따라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1582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318억원을 기록하며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입자와 실적 측면 모두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반등이 예상되면서 주가 역시 반등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그룹의 사업구조개편 이후 핵심방송사업자로서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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