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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산악인 故 박영석 대장 기념관, 마포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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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세계적인 산악인 故박영석 대장을 기리고 산악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박영석 기념관'이 2016년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내에 문을 열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박영석 대장은 지난 2005년 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세계 최초로 달성하고, 2009년에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일명 '코리안루트'라는 신루트를 개척한 세계적 산악인이다. 박 대장은 지난 2011년 10월 안나푸르나산을 등정하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박영석 기념관은 연면적 2500㎡, 지상3층~지하1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산악인 커뮤니티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기념관 건립을 위한 부지(시유지)를 제공하고, 건립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공공건축가 참여를 지원한다. 기타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용은 박영석탐험문화재단에서 마련한다.


기념관에는 ▲대한민국 산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 ▲국제 클라이밍 암벽장 ▲산악인 추모의 벽 등 산악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등반 관련 공간이 조성된다. 또 체험학습 공간에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등산법을 알려주는 '서울시민 등산학교'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한편 기념관 부지로 마포가 선정된 것은 박 대장이 이 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안나푸르나 등정에 도전하기 전 "안나푸르나에서 돌아오면 마포에서 마포사람으로서 지역과 청소년,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와 재단은 박 대장의 생전 뜻에 따라 '사람' 중심으로 기념관을 운영, 지역주민과 시민들에게 산악에 대한 다양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시는 반딧불이 체험관, 한강 어린이청소년 체험시설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기념관을 아동·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오제성 시 체육진흥과장은 "세계 최초로 산악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故박영석 대장을 기리는 기념관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산악인 지원·육성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특히 단순히 산을 오르는 등산을 넘어서 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과 시민들에게 제공해 산악스포츠 발전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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